골프 거리 측정기, 니콘 쿨샷 프로2 개봉기 및 사용법

‘나 같은 고린이 거리측정기의 의미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하고 분명 혼자 엉뚱한 곳에 떨어졌을 텐데 계속 거리를 물어보는 것도 민폐가 될 것 같아서 아직 필드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제가 니콘 쿨샷 프로2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IT 제품을 사용해봤지만 이 제품군은 처음이라 사용법 등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만난 이 제품은 어떤 제품이었는지 그리고 사용법도 소개해 드릴게요. 니콘 쿨샷 프로2

골프거리측정기 제품은 부시넬, 파인캐디, 보이스캐디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있습니다. 제가 니콘 쿨샷 프로2 모델을 구입한 이유는, 이 모델이 약 180g으로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는 것, 그리고 손떨림 방지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날씨가 좋을 때는 손떨림 방지 기능이 굳이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너무 가벼운 제품을 좋아하는 것도 큰 이유였어요. 그러고 보니 니콘 브랜드 제품을 구입한 것도 정말 오랜만이네요. 참고로 저의 첫 DSLR이 니콘이었습니다.

과연 골프 거리 측정기의 구성은 무엇일까 패키지를 열어보니 케이스에 본체가 들어있고 설명서, 순정 보증서가 들어있고 CR2 배터리가 들어있더군요. 역시 오랜만에 만나는 CR2 배터리였습니다. 배터리는 본체 뒤쪽 아래에 있는 커버를 오픈하면 넣을 수 있었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저도 써봐야 알 것 같네요. 참고로 자동 전원 Off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으면 약 8초 후에 자동으로 off가 됩니다.

그렇게 배터리를 넣어줘서 본체를 보니까 다행히 큰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제품사이즈는 100x75x42mm로 손이 크지 않은 저도 무리없이 그립을 해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골프 커뮤니티에서도 이 제품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이런 크기와 무게 때문에 선택하신 분들이 많네요. 사이드 부분에는 스트랩을 홀이 있습니다. 스트랩은 따로 구매 상품이었군요.

제품 전면에는 멀티코팅 렌즈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상기와 같이 스태빌라이즈드, 즉 손떨림 방지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손떨림을 약 80% 억제해주는 것이 이 모델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시야는 물론 레이저 빛의 떨림도 동시에 보정해 준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기능 때문에 흔들면 소리가 납니다.

본체 후면에는 OLED 파인더가 장착돼 있어 이를 통해 거리측정기로 거리를 측정하는 사물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뒤에 아이컵 디옵터가 있기 때문에 시력에 맞게 이 링을 조절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부분은 일반적인 카메라와 동일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설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단에는 두 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뒤에 있는 전원 버튼은 전원과 측정의 두 가지 역할을 합니다. 전원을 켜고 전원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단일 거리를 측정하고 누르면 약 8초간 연속으로 거리를 측정합니다. 그리고 모드 버튼의 경우 짧게 누르면 모드를 변경할 수 있고, 길게 누르면 휘도, 거리 표시 단위, 전자음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파인더 내부가 어떻게 뜨는지 보여드릴 수 없어서 이 부분은 설명서로 대체해야 할 것 같은데요. 거리를 측정하고 싶은 부분, 골프장에서는 깃대가 되겠죠. 깃발이나 깃대가 될 것입니다. 그 부분을 측정하면 보시는 것처럼 높이, 측정 단위, 거리, 남은 건전지량, 측정 표시 모드 등이 표시되어 거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법은 아주 간단했는데요. 전원 버튼을 누른 후 전원 버튼을 한 번 눌러 거리를 측정할 수도 있고, 연속으로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옆으로 쭉 이동하면서 깃대를 측정하면 됩니다. 즉, 목표물을 중심으로 옆으로 이동하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측정해 본 결과 잘 측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모드는 총 4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경사 조정 거리 및 실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즉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골프 모드, 실제 거리 모드, 수평 거리와 높이 모드, 그리고 실제 거리와 높이 모드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드 버튼을 길게 눌러 밝기와 야드/미나, 전자음 설정이 가능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조금 혼란스러웠어요. 설명서를 보고 직접 사용해보니 두 개의 버튼으로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필드에서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외부에서 테스트를 해본 결과 필드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당장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그날을 위해서 오늘도 연습, 또 연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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