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교환학생 – 9월편] 스웨덴어 수업/오로라 헌팅/Swedish/오로라/중고 자전거/스케이트보드/Systembolaget/학교축제/Gammalstad/거주허가증

9월은 학기가 시작되었고 나름대로 스웨덴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스웨덴은 중고품 가게가 아주 잘 되어 있는 스톡홀름에서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보덴이라는 지역에 갔을 때도 로다카셋이 있고 룰레오에도 중고용품 가게가 2개나 있다.이날은 학교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중고용품점에 자전거를 사러 갔다가 설국답게 중고용품점에서 스키와 썰매 등도 잔뜩 쌓여 있었다.나중에 겨울 시즌이 되면 아이스 스케이트나 스케이트 부츠 같은 겨울 스포츠 용품도 나와 있었다

내 새 붕~이때까지만 해도 자전거를 빼고 너무 신나서 다음날 바구니도 사서 붙였는데…자물쇠 파는 곳이 없어서 잠갔더니 자전거를 산 지 이틀 만에 도둑맞았다.ㅋㅋㅋ자물쇠가없으면집안에넣었어야하는데 스웨덴이라 너무 방심했어..동물친구 9월은 아직 따뜻해서 기숙사에서 동물친구들을 많이 볼수있었다 기숙사 창문으로 토끼랑 다람쥐도 잘보였고 가끔 고양이도 볼수있었다..

아무리 행복한 스웨덴에서도 고양이는 화가 난다

두 번째 오로라를 본 날은 아마 두 번째 오로라를 본 날일 거야.해리가 내 핸드폰 사진이 잘 나온다고 내 핸드폰으로 찍어달라고 했는데 내가 거지처럼 찍으니까 (왼쪽 사진이 내가 찍은 것) 자기가 내 핸드폰 가져가서 자기가 다시 찍은 거야 ㅋㅋ 오른쪽 사진이 해리가 찍은 거야

흠..인정하고싶지않지만 해리가 나보다 5만배 잘하더라.산책

이날은 산책 겸 혼자 VL 가는 길에 있는 다리까지 혼자 가보는 길도 조용하고 깨끗하다.아시안 마켓 Thishopen 시내에 나가면 아시안 마켓이 몇 군데 있는데 Thishopen이 제일 좋은 것 같아 사실 스웨덴에 오면 한식은 거의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왜… 없는 게 없으면 종류도 많고 고추장, 쌈장, 된장, 물엿, 떡볶이, 오뎅, 모든 게 있어!! 그래서 시내에 오면 항상 들렀던 것 같아.대신 가격은 한국의 약 1.5배 정도 된다고 하면 개당 2500원 정도 했을 것 같아.

스웨덴어 수업

스웨덴어 수업을 듣고 있는데 우리 반에 사람도 별로 없고 자꾸 한 명씩 다 시켜보는 게 너무 부담스러워 다른 반으로 탈출했다.이 교수의 수업이 훨씬 좋았던 파트너와만 연습하면 돼 훨씬 마음이 편했다.이날은 아마 세브린과 함께 들었던 것 같은데 둘 다 시간을 말하는 규칙을 몰라서 교수님께 다시 물어봤다.사실 잘 들었는데 너무 웃겨서 다시 물어봤어 ㅋㅋ 스웨덴어로 시간을 말할때 너무 혼란스러운게 만약 4시25분을 스웨덴어로 말한다면 5시35분전에 이렇게 말해야해 (20분까지는 똑같이 4시20분이라고해)

아직 코로나 여파가 끝나지 않은 때라 그런지 아프면 줌으로 참여하라고 현장 강의와 줌 강의를 동시에 진행해주셨다.이때는 내가 이걸 악용할 줄 몰랐어. 스웨덴어 1교시는 열심히 한 것 같은데 2교시는 매일 늦잠을 자서 그냥 줌으로 듣는 날이 많았다.마지막 수업에서는 스웨덴 음식에 대해 만들어 준 후에 만들어 보려고 열심히 사진 찍어뒀지만 귀찮은 탓에 결국 한 번도 만들어 먹지 않았다.한국인과 저녁식사, 나는 외국인과 놀고 싶어서 교환학생을 왔고 돌아오자마자 해리와 친해져서 다른 한국인과 친해질 기회가 별로 없었다.반면 프랑스인 세브린은 한국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세브린이 한국인과 더 가깝게 지냈다.그래서 한국인 모임에 초대받은 세브린이 그 자리에 나를 초대하는 좀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졌다.덕분에 한국인과 얼굴도 마주치고 닭도리탕도 얻어먹었다.Boden, 거주허가증을 받으러 가려면 이민국에 가야 하는 가장 가까운 이민국이 있던 보덴이라는 지역으로 가기 위해 한 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서 사진과 지문등록 등을 하고 일주일 정도 기다리면 우편으로 거주허가 카드를 보내준다.시스템 보라젯스웨덴은 3.5% 미만의 술만 마트에서 살 수 있고 그 이상의 도수의 술을 사려면 System bolaget이라는 국영 술 판매점에 가야 한다.System bolaget은 술을 많이 마시지 않으려고 만든 것 같은데 막상 가보면 술병들이 울긋불긋 모여 있어서 더 사고 싶어진다.학교 축제이 맥주 한 잔이 거의 1만원이었어.해리랑 무대 쪽으로 가서 춤을 췄어. 평소에는 춤출 것 같지 않은 성격으로 보였는데 신나게 춤을 추어서 놀랐다.저번에 클럽에 갔을 때는 친구들이 재미없어서 나도 못 놀았는데 이번에는 해리가 춤을 춰줘서 나도 같이 춤을 출 수 있었다.축제를 즐기고 체육관까지 갔다.그리고 해리가 한국 라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하나 끓여 나눠 먹었다.한국 라면에 빠져버린 해리의 다급한 손가락한국 라면에 빠져버린 해리의 다급한 손가락Gammalstad 여행 오리엔테이션 주간에 Gammalstad 하이킹이 있었는데, 나는 그때 다녀온 한국인에게 물어봤더니 마켓도 열고 동물도 볼 수 있다고 해서 오리엔테이션 때 가지 않았던 다른 한국인 언니와 함께 가기로 했어!Gammalstad 여행 오리엔테이션 주간에 Gammalstad 하이킹이 있었는데, 나는 그때 다녀온 한국인에게 물어봤더니 마켓도 열고 동물도 볼 수 있다고 해서 오리엔테이션 때 가지 않았던 다른 한국인 언니와 함께 가기로 했어!그런데 사실 오리엔테이션 기간이 썸머마켓 기간이어서 마켓이 열렸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안 했다.그래서 그냥 그 주변만 구경하고 왔어.나름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공간이라 예쁘기는 하지만 딱히 할 일이 없었다언니가 토스트를 가져와서 나에게 하나 나눠줬어.나는 이때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는 문화를 몰라서 다시 언니에게 얻어먹었어.유럽은 외식비가 비싸고 식당도 별로 없어서 그런지 도시락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것 같아.언니가 꽃으로 꽃반지도 만들어주고 교회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그날 교회 안에서 잘생긴 직원을 보고 언니와 내가 계속 힐끗 쳐다보던 결국 한국인 사이에 감마르스타드 교회에 잘생긴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났다.스웨덴 사람들은 정말 걷는 사람들 모두 엘프처럼 생겼어.처음 스웨덴에 도착했을 때는 농담으로 스웨덴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는 다들 잘생기고 예뻐서 서로 보면 웃음이 나오고 행복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교회 안도 깨끗하고 신기했다.또 감마르스터드인포센터 안에는 기념품샵도 있는데 여기서 무스쿠키틀을 찾았어.그렇게 예쁘지는 않지만 기념으로 사고 싶었어.스웨덴에서 맞이한 추석날은 추석을 맞아 한국인들과 요리를 해먹었다.메뉴는 김치전, 소고기뭇국, 통삼겹살! 그리고 이날 누가 가져온 상그리아에 빠져서 다음부터는 술 마실 일이 있으면 항상 상그리아+핑크 레몬소다 조합으로만 사 먹었다.풍경사진은 정말 갤럭시가 좋을 것 같아.오른쪽 사진은 내 핸드폰인 아이폰 미니 13에서 찍은 보름달이고 오른쪽은 갤럭시 쓰는 언니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다.밤에 산책 VL로 가는 다리로 저녁에 산책을 갔다혼자서 화창하게 놀이터에서 타이어 그네도 타고 있었다스케이트보드 자전거를 도난당한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스케이트보드를 샀는데 의외로 체력 소모가 컸다. 처음에는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ica마트까지 보드를 타고 가기가 힘들어서 허둥지둥 가서 눈이 오고 나서는 못 탔지만 눈이 오기 전까지 보드를 타고 체육관도 가고 마트도 가고 자주 다녔다.도서관 스웨덴어 1 수업에서는 책을 프린트해 줬지만 스웨덴어 2 수업은 책을 각자 준비해야 한다며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렸다. 간단하게 앞에서 학번같은 걸로 아이디 비밀번호를 등록해서 빌릴 수 있었다도서관도 넓고 깨끗하며 의자도 다양한 종류로 잘 되어 있다한국인과의 식사2 이날도 왜 초대받았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한국인에게 된장찌개와 계란말이 저녁을 사달라고 했다.지금까지도 한국인들과 있을 때 내가 너무 어색해서 많이 챙겨준 것 같다.오로라헌팅날은 자전거를 타고 오로라헌팅을 갔다가 자전거를 도난당한 후라 다른 친구 자전거 뒤를 타고 갔는데 중간에 좀 힘들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해… 원래 VL 가는 길에 있는 다리에서 잘 보인다고 해서 그곳에 갔었는데 결국 나타나지 않아서 포기하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집에 가고 있었다.그런데 카마트 앞 다리를 지나는데 세브린이 갑자기 저기 오로라가 있다고 해서 내가 바로 사진을 찍었다.정말 체감상 5초만에 금방 사라져버렸는데 그걸 본 세브란스기라던지 눈 깜짝할 사이에 사진에 남긴 나나 정말 대단해 ㅋㅋ체육관 학교에 있는 체육관은 월 7만원이지만 피트니스뿐만 아니라 요가 사이클 복싱 펜싱 등 다양한 스포츠를 배울 수 있다.그래서 이때 요가와 사이클을 신청해서 수업을 들어봤어요.가수업은 꽤 좋아서 아이들과 가끔 들으러 갔다.반면 사이클은 별로 재미없고 엉덩이가 아파서 다시는 하지 않았다.다음 번 예고 혼자 노르웨이&영국 여행 간 내 운명은?!아침 비행기라 새벽부터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어요.아침 비행기라 새벽부터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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